38년 전통의 미국 최대 국제 컴퓨터 경진대회 ACSL

38년 전통의 미국 최대 국제 컴퓨터 경진대회

아메리칸 컴퓨터 과학 경진대회

American Computer Science League

전세계에서 200여개의 팀이 참가하여 38년동안 매년 열리고 있는 미국내 최대 컴퓨터 과학 경진대회인 

American Computer Science League(이하 ACSL) 은  1978 가을, 로드아일랜드 컴퓨터 과학리그가 그 시작이다. 

당시 브라운 대학 수학과 재학생이었던 마크 브라운씨는 자신이 고등학교때 수학경진대회에 나가서 경험했던 

인생의 큰 변화를 자신의 후배들에게도 경험하게 해 주고 싶어서 이 대회를 만들었다. 

첫해 12팀으로 시작한 ACSL 대회는 몇년 후 미국을 물론 전 세계의 중고등 학생들이 참여하는 큰 대회가 되었고 

38년이 지난 오늘날 그곳에 참여하는 많은 학생들은 창립자 마크 브라운씨의 소원대로 크나큰 Life-Changing 경험을 가지게 된다.

 <ACSL 창립자 Marc Brown>

스템피아 컴퓨터 ACSL 팀은 작년 12월 부터 4번에 걸친 예선전을 치룬 후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받고 

5월 26일 뉴햄프셔 나슈아로 향했다. 김성진(North Hollywood HGM), 김지성(Oakwood Middle 8), 이진호(Nobel Middle 8), 

이진우(Portola HGM 8), 지혜성(Cleveland High 9) 다섯 학생들과 들어선 결승전 장소인 

Nashua South High School 의 강당엔 미국전지역은 물론 인도, 중국, 이집트, 루마니아, 크로아티아, 스로베니아등 

전세계 대륙에서 모인 학생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학부모님들이 입추의 여지없이 들어와 있었다. 

나는 상상보다 훨씬 큰 대회임을 인식한 순간 기가 살짝 꺾인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우리 학생들은 초롱초롱 눈을 빛내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었다. 

<전세계에서 모인 학생들>

Nashua High School 의 Classroom으로 각팀이 흩어져 들어가서 3시간 30분동안 컴퓨터 프로그래밍 시험이 진행되었다. 

각 Division 별로 4-6문제의 코딩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었다.

코딩 시험이 치루어진 다음엔 한시간 가량 주체측에서 제공하는 점심을 먹고 

45분 - 1시간 30분동안 컴퓨터 사이언스에 대한 필기시험을 치루었다. 

<필기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

모든 시험이 끝나고 다시 강당에 모인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잠시 술렁이다가

Mathematica 개발자이자  Wolfram Alpha 의 창립자인Stephen Wolfram 박사의 강의가 시작되자 

귀기울여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때로는 환호성까지 지르며 경청했다. 

과연 수학계의 스티브 잡스라 불릴만 했다. 

<Mathematica 개발자이자  Wolfram Alpha 의 창립자인Stephen Wolfram 박사>

강의가 끝나고 드디어 결과 발표가 있었다. 

중학생 부문부터 차례대로 순위가 발표되었고 팀별 시상과 개인별 시상이 있었다. 

학생들이 호명되고 환호성과 박수소리에 너무나 가슴이 뛰었다. 

우리 스템피아 팀에서는 이진호(Nobel Middle 8)군이 서부지역 1등상을 받았고, 

이진우(Portola HGM 8)군이 필기시험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처음 출전한 팀치고는 너무나 선전했다는 다른 학교 선생님들의 칭찬을 많이 받았다. 

<개인상과 팀상등 많은 상을 주는 ACSL>

<Genu Lee: Excellence Prize for Short Problems>

<Gene Ho Lee : 1st Place of Western region>

모든 경기를 치룬 후 우리 스템피아팀 학생들에게 소감을 물었다. 

모두다 "다시 도전하고 싶다." 였다. 

아직 어려서 속마음을 자세히 표현하지 못하였지만, 학생들의 상기되고 목소리가 커지고 흥분된 모습을 보니

ACSL이라는것이 창립자 마크 브라운의 소원대로 분명 도전이 되었고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스템피아는 오늘도 도전하고 있다.

<STEMPiA ACSL T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