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위험한 지역이라도!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 로봇과학의 발전과 미래

by stempia posted Jan 2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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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위험한 지역이라도!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로봇과학의 발전과 미래

 


2011년 일본 동북아 대지진으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방사능은 바다로 끊임없이 유입되고 있었다. 높은 방사능때문에 사람이 접근하는것은 불가능했다


속수무책이었다. 누군가 가서 방사능이 쏟아져 나가고 있는 통로의 문을 닫고 밸브를 두바퀴만 돌려준다면 


방사능이 바다로 유입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텐데.. 


또 다시 체르노빌의 악몽을 겪을 수는 없었다


이웃나라의 재난소식을 접한 한국은 재빠르게  KAIST 에서 만든 재난구조로봇 DRC-HUBO 를 후쿠시마에 파견했다


사람들이 HUBO를 원전이 세워진 인공 섬으로 데려다 준 뒤 철수했다


배에서 내린 HUBO는 원전까지 혼자 차를 운전하여 진입했다


처음으로 만난 장애물인 뜨거운 철문을 열고 들어간 HUBO는 


옆에 떨어져 있던 전기톱을 이용하여 벽에 구멍을 뚫고 방사능 폐기물이 쏟아져 나가고 있는 문으로 걸어갔다


문을 잘 닫은 뒤 동그란 잠금장치를 두바퀴 돌려 문을 꼭 잠궜다


더 이상의 방사능 유출은 없었다.  


HUBO는 무너진 건물안의 콘크리트와 철근을 두발로 겅중겅중 뛰어 넘고는 계단을 척척 올라왔다


완벽한 임무수행 후 무사히 탈출한 HUBO! 


일본은 물론 전세계 사람들은 모두 박수를 치며 안도의 한숨을 내 쉬었다


하지만 실제로 이런일은 일어나지 않았었다


원전폭발이 일어났던 2011년에는 이런 로봇이 없었고, 대량의 방사능이 바다로 흘러 들어갔다


5년이 지난 지금 여러가지 폐해가 보고되고 있다


그때 HUBO 같은 로봇이 진짜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바램과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만들어야겠다라는 결심으로 


DARPA(미국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에서는 매해 재난구조로봇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2015년 대회에서 한국의 HUBO 가 실제로 1등을 차지한바 있다


2011년에 HUBO가 있었더라면하는 상상을 해본다.


로봇은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대신 해주기 위해 태어났다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는 것들을 처리해야 하는 많은 곳에서 로봇이 활약하고 있다


공장이나 수술대, 전쟁지역이나 재난지역등에서 로봇이 필요하다


영화에서 종종 무서운 존재로 표현되기도 하는 로봇은 


실제로는 사람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대부분 사용되고 있다


이처럼 로봇개발의 첫번째 목적은 사람의 생명보호이기때문에 


세계의 많은 나라에서 로봇 개발에 시간과 돈을 들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로봇에는 뇌에 해당되는 소프트웨어와 어떠한 상황에서도 변형되거나 망가지지 않는 하드웨어


여러가지 노동환경에 적합한 움직임과 평형감각을 위한 물리학과 수학


에너지를 공급하는 전기∙전자공학,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위한 철학까지거의 모든분야의 학문이 들어 있다


학문의 발전으로 로봇이 생겨났지만 반대로 로봇과학이 발전하면서 요구되는 사항들 때문에 학문이 더 발전하고 있기도 하다.


더 좋은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꿈을 키우고 있는 다음세대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최근 몇해전부터 학생들을 위한 많은 로봇 챌린지 대회가 생겨났다


그 중에서 VEX라는 회사에서 개최하고 있는 로봇 챌린지 대회는 


전 세계의 학생들이 그 실력을 겨루는 국제로봇대회로서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의 숫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레고 로봇대회와 더불어 가장 유명한 로봇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2016-2017 VEX 로봇 챌린지 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6 11월 부터 시작된 VEX 로봇 챌린지 대회는 이번 1월달까지 지역예선이 치루어 졌고


오는 3State Championship이 열린 후, 그 곳에서 선발된 선수들과 전세계에서 모인 로봇 꿈나무들이 모여 


그 기량을 겨루는 World Championship6월에 열릴 예정이다


그곳에 참가하고 있는 학생들은 로봇을 만들고 그것을 조정하면서 경기를 펼치게 되는데


VEX가 다른 챌린지 대회와 다른점은 상대방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팀을 이루어 도와주면서 점수를 얻는 방법을 택했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 참가학생들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이용하여 스스로 움직이는 로봇을 만들어야 하고


미래의 로봇과학에 대한 리서치 프로젝트를 수행해야 한다


특히 리서치 프로젝트부분은 막힌 공간에서 한 팀씩 심판들앞에서 발표를 하고


심판들의 심도있는 질문에 답하면서 로봇과학에 대해 실제로 얼마나 깊고 자세하게 연구를 했는지를 평가받게 된다.


참가 학생들은 로봇을 만드는 기술뿐 아니라 이런 깊이있는 연구를 하면서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로봇개발에 더욱 자부심을 갖게 된다


스템피아 컴퓨터 학원의 로봇팀은 VEX IQ 2016-2017로봇 대회에서 지역예선을 통과하여 주 챔피언쉽을 준비하고 있으며


로봇 리서치 프로젝트 부분에서 1등을 차지하였다


조그맣고 귀여운 머리속에 크나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의 얼굴을 보면서 


10년 후 20년 후 변화 되어 있을 로봇과학의 미래를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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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템피아 컴퓨터 로봇팀 “KOBE” - 2016-2017 VEX IQ STEM Research Project 1st Place